포항시는 시민의 정서함양과 지역문화 예술발전을 위해 포항시립연극단을 열정적으로 이끌어갈 참신하고 유능한 상임연출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응시 자격은 연극 분야에 대한 풍부한 전문지식과 경험, 단원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갖춘 자로 지방공무원법 제31조 규정에 의한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이번 공개 모집은 서류전형 및 면접전형으로 2차에 걸쳐 진행되며, 응시원서는 오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4일간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공개모집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채용공고’에
문화재청은 23일 오후 1시 경주 힐튼호텔에서 ‘울진 성류굴의 명문 발견 현황과 앞으로 과제’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울진 성류굴은 우리나라 최초 공개 석회암 동굴로 종유석, 석순, 동굴산호 등의 동굴 생성물이 다양하게 발달해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이다.지난 2019년에는 동굴의 종유석과 석주 등에서 정원(貞元)·경진
1천500년 전 세상을 떠난 신라 공주의 흔적이 남아있는 경주 쪽샘 44호 무덤을 다시 짓는 실험이 시작된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달 29일 오후 2시 쪽샘유적발굴관에서 ‘경주 쪽샘 44호분 축조 실험 착수 보고회’를 열고 일부 과정을 시연한다고 22일 밝혔다.쪽샘 44호 무덤은 신라 왕족인 어린 여성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이다.4∼6세기 신라 왕족과 귀족 등 상류층이 주로 묻혔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쪽샘지구 일대를 조사하던 중 정확한 위치를 확인했으며, 2014년부터 약 10년간 발굴조사를 진행했다.무덤에서는 금동관, 금동
“저의 좌우명은 ‘길이 없더라도, 길이 보이지 않더라도 한 번 걸어가 보자’입니다. 처음부터 답이 있는 길을 원했다면 전업작가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전업 미술작가의 길을 간다는 것은 길이 없는, 길이 보이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한다면 길이 없어도 길을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고, 길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난관과 마주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내달 2일부터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세미나실에서 2023 POMA 아카데미 ‘오늘의 미술과 내일의 미술관’을 개최한다.이번 POMA 아카데미는 ‘21세기 미술과 미래 미술관’을 주제로 예술가, 과학자, 미학자를 초청해 다양한 관점에서 스마트 기술 시대 미술과 미술관의 미래에 대해 조명한다.2일 강연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을 초청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작품세계와 자연, 인공지능의 공존에 대해 고찰한다. 9일 강연에는 원광연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명예교수를 초청해 예술과 기술의 변화와 역
경주 출신으로서 영제줄풍류의 마지막 거장인 문정(汶汀) 이말량(李末良·1908∼2001·사진) 선생의 전통예술의 맥을 잇고 기리기 위한 국악보존회가 창립된다.문정 이말량 국악보존회(회장 최은경·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는 이달 중 이말량 선생의 출생지 경주에서 국악 문화의 발전과 계승에 목적을 두고 국악보존회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보존회는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했던 영남줄풍류를 지역의 우수한 전통예술로 부흥시키고 체계화하는데 기여한 문정 선생의 위대한 업적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과 현창사업을 벌일 계획이다.문정 이
삼일가족과 포항MBC가 공동 주최하는 ‘제28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수상자가 확정됐다. 삼일가족과 포항MBC는 지난 17일 호텔영일대에서 제28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본상 5건과 특별상 2건 등 모두 7건의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발표했다.본상에는 △봉사 부문 안양숙(포은중앙도서관 자원봉사회장) △과학·기술 부문 오창석(포스코 명장
“영화에 본질적으로 녹아든 감독의 사상과 생각이 중요한 것이죠. 제 영화는 주로 시대가 직면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화면 전환 등 영화적 트릭을 빼고 롱커트 작업을 많이 합니다. 당대의 세계인이 고민하는 주제를 함께 논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겠죠.”문신구 영화감독은 서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포항 출신 영화 연출자다. 지난달 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카이 시티극장에서 열린 6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2023 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영화제’감독상 트로피가 그의 손에 안겨졌다. ‘2퍼센트’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최근 안동시의 ‘글로벌 유교체험 관광상품 개발·운영 사업’가운데 하나로 안동 관광가이드북 ‘만화 안동도산기행’을 발간했다. 글로벌 유교체험은 풍부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낮아 주목을 받지 못했던 도산권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소개하는 사업이다. MZ세대 취향에 맞춰 제작한 웹툰은 올 연말쯤 모바일앱과 온라인으로 제공할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12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주말 5~7세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데굴데굴 우리 가족 타임캡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1일 2회씩 총 8회 차로 운영되며 모두 40팀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교육은 현재 전시 중인 ‘디지털 커넥션’ 출품 작품 스튜디오 엠버스703의 ‘메타 타임 캡슐’을 바탕으로 AR 앱을 활용해 가상 세계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디지털 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디지털 커넥션’은 디지털 문화의 열풍 속 신기술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 시대, 룸톤, 양민하
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지난 10일 프랑스 낭트의 대표 예술기관 스테레오뤽스(Stereolux)의 로랑 마레샬 이사장이 포항시를 방문, 이 시장과 국제 문화예술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예술 분야 국제적 교류 확대를 위해 11개국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13명을 초청하는 ‘해
지난 9월 22일 개막해 44일간 이어진 ‘2023 대구사진비엔날레’에 총 40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 5일 폐막한 제9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2021년 제8회 행사보다 2배 가까이 많은 40만 여명(야외 전시장 포함)의 관람객을 모았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대구사진비엔날레는 ‘다시, 사진
포항시립 포은오천도서관은 오는 17일과 19일부터 각각 4주간에 걸쳐 다문화 여성 강좌 ‘시시콜콜 시 짓기’와 다문화 어린이 강좌 ‘책으로 만나는 나, 보드로 만나는 세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문화 여성 강좌 ‘시시콜콜 시짓기’는 부제 ‘일어나라 문해력! 깨어나라 글 읽기!’에서 알 수 있듯이 동시 따라 쓰기를 통해 문해력을 키우며 모방 시 짓기를 통해
문화재청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문화유산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문화재청 어린이·청소년 누리집(https://kids.cha.go.kr/index.do’을 전면 개편하고 지난 6일 선보였다. 문화재청은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보다 흥미롭고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어린이·청소년 누리집’을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초
“참된 예술성을 위해서는 남다른 정체성에서 비롯된 고유한 미적 가치가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독자적 정체성의 확보를 위해 한국 미(美)의 원류에 대한 모색을 일찍부터 시작했다고 할까요. 전통과 역사와 삶 속에서 이것을 찾을 수 있었죠.”한국화가 황연화(56·문경시) 중원대학교 교수는 대구·경북은 물론 한국 화단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여성 예술인으로 꼽힌다.무엇보다 그는 모더니즘 미술을 적극 실험하면서도 고전적 소재를 차용해 고유성을 부여하는 데 힘썼다. 기운생동의 한국화에 30여 년 넘게 천착해 온 황 작가를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 대구콘서트하우스와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대표 베네딕트 포어)는 최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 오케스트라의 해외 진출, 각 나라와 도시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간의 문화교류를 통해 클래식 전용 극장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부터
대구미술관은 ‘제24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양화가 권오봉 작가의 시상식을 지난 2일 오후 5시 개최했다.이인성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대구·1912∼1950)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이인성미술상 상금과 상패, 내년도 대구미술관 개인
책이 바다와 빛의 고장 포항의 바다와 파도, 유유히 흐르는 강, 돌멩이와 나무, 여린 풀, 그리고 옛사람들이 살았던 흔적들을 사진과 함께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준다.포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순영 수필가가 펴낸 산문집 ‘해설사가 전하는 구석구석 포항이야기’(도서출판 나루)다. 포항에서 나고 자라 어른이 된 작가가 포항 구석구석 보석처럼 숨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31일 오후 2시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교육관에서 변영섭 전 문화재청장을 초청해 ‘문화시대와 선비정신’이라는 주제로 ‘국학아카데미 명사초청특강’을 개최한다. 변영섭 전 문화재청장은 안동 출신으로 2013년 첫 여성 문화재청장에 임명됐다.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포항 출신 문신구(69) 영화감독이 포항 영화 제1호 ‘2퍼센트’로 ‘2023 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영화제(10월 28∼11월 4일)’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영화제’는 1954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영화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오랜 연륜을 가진 경쟁영화제다. 문신구 감독은 지난 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카이 시티극장에서 열린‘2023 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영화제’개막식에서 독립예술영화 ‘2퍼센트’로 감독상을 차지했다.문 감독은 포항 흥해 출신으로서 흥해초등학교, 흥해중학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