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맨은 자신의 상품을 팔기 위해 절반의 시간을 관계형성에 투자한다. 오래전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보험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 어느 날 한 보험설계사는 학년 연구실로 찾아와서 차 한 잔 마시고 가거나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이런 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잠깐씩 나누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번도 보험에 들라고 권유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내 스스로 5개의 보험을 계약하였다. 이는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주는 것으로 부모와 자녀간에도 똑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 자녀는 `부모님이 날 좋아하고 사랑하는구나!`라고 느끼게 되어 자녀와의 관계가 풍요로워지게 된다. 관계가 좋은 만큼 자녀는 부모가 가고자 하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잘 자라게 될 것이다.
`신나는 자녀코칭` 3회부터 7회까지에서 자녀의 자기존중감을 높여주기 위한 격려기법들을 살펴보았다. 이를 잘 활용하여 자녀를 변화시키려면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사용하는 대화가 격려의 대화인가 비판적 대화인가의 여부에 따라 자녀는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어린 자녀들은 부모의 말 한마디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부모의 말은 화선지에 먹물이 퍼지듯 빠르고 진하게 자녀에게 자극을 주고 흔적을 남긴다는 것을 잊지 말자. 비판적인 말과 격려의 말을 대비하여 살펴봄으로써 버려야 할 것과 취해야 할 것을 인지하고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격려의 대화를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하여 익힘으로써 부모가 먼저 변해 보자. ▲ `부정적 기대` 대신 `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자녀를 보고 야단을 치면 “남의 자식 氣(기) 꺾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부모가 있다고 한다. 氣(기)란 무엇을 의미할까? 氣(기)란 자기존중감을 높여 용기를 갖게 해주는 것으로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다는 뜻이 아니다. 자기존중감은 자기 자신을 귀하고 가치롭다고 믿는 것으로 인성지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부모가 자녀의 기를 꺾는 비판적 대화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자녀의 기를 살리는 방법이다. 비판적 대화법을 살펴봄으로써 부모들이 사용하는 말들이 자녀의 기를 꺾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자녀에게 부정적 기대를 하지 말자. 자녀에게 의미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자녀와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부모님, 선생님, 또래들일 것이다. 자녀
스스로 할 줄 아는 독립심은 자녀교육의 최종 목표이다. 자녀교육의 최종목표는 독립적인 사람으로 양육하여 세상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자녀의 수가 적고 핵가족화가 되면서 부모들은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경향이 있다. 자녀가 할 수 있는 일을 부모가 대신해줌으로써 의존적으로 기르게 되면 미래에 엄청난 불행을 가져올 수 있다. 부모역할의 목적은 자녀가 부모를 떠나 사회라는 망망대해로 나갔을 때 어떤 비바람에도 넘어지지 않고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튼튼한 배가 되어 세상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도록 돕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부모는 자녀를 과잉보호하여 연약하게 키워놓고 성인이 되면 갑자기 스스로 살아가기를 강요한다. “네가 알아서 해라. 왜 엄마에게 용돈을 달라고 하니?”라고 비난을 한다. 의존적으로 자란 자녀가
자녀는 의미 있는 사람들에게 수용되어지길 간절히 원한다. 부모가 자녀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도 자녀를 존중하는 것이다. 자녀가 이기거나 지거나.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부모가 언제나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느끼는 아이는 든든한 울타리와 같은 자기존중감을 근거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구축하게 된다. 자녀가 소속되어 있는 가정의 중요한 사람들이 자녀를 조건 없이 수용한다면 자녀는 대단한 격려를 받게 될 것이다. ▲자녀의 가치와 성취를 구별하자. 우리의 자녀는 인간이라는 자체로 가치롭기 때문에 성공하면 칭찬하고 실패하면 함께 실망을 나누면서 자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게 하여야 한다. 결과가 성공인지 실패인지에 신경을 쓰지 말고 과정 자체에 주목
▲자녀가 발전하기를 원한다면 잘하는 점을 말해 주자. 부모가 자녀의 잘 한 점에 관심을 갖고 피드백해주면 점진적으로 발전해 간다. 부모들에게 “자녀의 잘 하는 점을 말해보세요”라고 하면 “잘 하는 것이 별로 없어요”라고 대답하곤 한다. 자녀의 장점을 발견하려면 과제를 작은 단계로 나누어서 조금씩 진보되는 점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실패적인 부모는 완전목표를 정해 놓고 그 목표에 가기 전까지 격려를 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녀가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잘 관찰하여 자주 격려해주면 자녀는 완전목표를 향해 점진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자녀의 장점을 인식하자. 자녀가 좋은 습관을 갖게 하거나 정직하게 가르치고 싶다면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여 출발점을 정하고 출발점에서 조금이라도 진보된 점
(3) 자녀에게 긍정적 기대를 하자 자녀에게 긍정적 기대감을 갖고 있음을 전하자. 부모가 자녀에게 긍정적 기대를 하는 것은 자녀의 능력을 믿어주는 것이다. 부모가 무심코 하는 말이 자녀의 기를 꺾을 수도 있고 기를 살릴 수도 있다. 자녀에게 `넌 할 수 없을 거야.`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자녀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어 기가 꺾일 것이며, 그에 반해 부모가 `넌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자녀를 긍정적으로 믿어주면 자녀는 굉장한 격려를 받아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긍정적 기대감을 갖는 대화법으로 자녀의 기를 살려보자. ▲자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자녀에게 맡겨보자. 자녀가 할 수 있는 일을 맡기는 것은 자녀가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어주는 비언어적 방법이다.
부모유형은 독재형, 자유방임형, 민주형으로 분류한다. 독재형의 장점과 자유방임형의 장점을 취한 민주형이 우리가 추구할 유형이다. 부모유형에는 자녀 양육태도에 따라 독재형, 자유방임형, 민주형으로 나눌 수 있다. 독재시대에는 명령과 지시의 방법이, 무정부시대에는 자유방임적인 방법이 통하던 시대이다. 그러나 현재는 민주사회이며 민주적인 양육방법이 요구되는 시대로 앞으로 우리가 축구해 나갈 유형이다. ▲독재형 부모는 자녀에게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할지를 일일이 정해놓고 명령한다. 독재형 부모는 자녀에게 도전하고 질문할 기회를 거의 주지 않는다. 자녀의 생각이나 느낌은 무시한 채 부모의 지시대로 잘 이행하면 보상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녀가 잘못한 점을 곧바로 지적하며 잘못한 일에는 반드시 처벌이 따라야
우리나라 옛 속담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어릴 때 형성된 잘못된 인성은 그 사람의 평생을 결정짓는다는 말로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 적용된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아동의 올바른 인성 형성을 위해 학무모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현대의 적극적인 부모의 역할훈련 및 학교상담 전문 강사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류미경 포항제철서초등학교 교감의 자녀교육에 대해 연재한다. ▲부모는 자녀교육의 전문가여야 한다. 부모는 리더로서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부모역할을 잘 수행하여 자녀교육을 잘 한다는 것은 가치롭고 보람 있는 일이다.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교육을 잘하고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만 마음만큼 성공적이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이는 시대가 바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