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五味子)는 다섯(五) 가지 맛(味)을 가진 열매(子)란 뜻이다. 오미는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 짠맛을 말한다. 오미자 열매는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약효도 뛰어나 약재와 차, 술의 재료로 많이 이용됐다. 요즘은 그 씨도 역시 약으로 쓰는데, 그 이용가치가 열매보다 더 높다. 껍질은 시며, 과육은 달고, 씨는 맵고 쓰며, 전체적으로는 짠맛이 난다. 잘 익은 열매는 향기가 나며 맛이 좋아서 어린 시절 즐겨 따먹었다. 다섯 가지 맛은 미각뿐만 아니라 오장(五臟)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 간장(肝臟)은 신맛(酸), 심장(心臟)은 쓴맛(苦), 비장(脾臟)은 단맛(甘), 폐(肺)는 매운맛(辛), 신장은 짠맛(鹹)에서 기운을 얻는다. 오미자나무는 중국, 일본, 만주, 대만 등과 우리나라 전역의 산야에 많
칼럼
등록일 2016.02.04
게재일 20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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