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과반수가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전국 유권자 3천명(응답자 2천1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편 여론조사에서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17%가 `강하게 찬성`, 39%가 `약간 찬성`이라고 각각 응답해 찬성이 56%에 달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반면 `강하게 반대한다`는 답은 13%, `약간 반대한다`는 답은 18%로 반대자는 31%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6~2007년 첫 총리임기때 야스쿠니 참배를 하지 않은 것이 `통한의 극치`라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발언에 대해서는 46%(`매우 공감` 11%·`어느 정도 공감` 35%)가 공감한다고 밝혀 `공감하지 않는다(`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20%·`그다지 공
일찍 찾아온 폭염 때문에 일본에서 지난주 열사병으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일본 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전날 총무성 산하 소방청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지난 10~16일 일본 전역에서 열사병으로 긴급 이송된 사람 수는 그 전주(476명)의 약 3배인 1천488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또 이달 1~16일 열사병으로 긴급이송된 사람 수는 총 2천44명으로 작년 6월 한달 수치(1천837명)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지난주 태풍 3호 야기가 태평양 해상에서 기세를 잃고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한 뒤 일본 열도가 폭염에 휩싸였다. 지난 13일의 경우 오사카(大阪)부 도요나카(豊中)시 기온이 한때 37.9도까지 올라갔고 교토(京都)부 교타나베(京田邊)시가 37.5도를 기록,
14일 전격 방북한 일본의 이지마 이사오(飯島勳) 내각관방 참여(총리의 자문역)가 북한 외무성의 송일호 북일 교섭 담당대사(국장급)를 만날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NHK 등 다른 매체들도 이지마 참여가 북한 외무성 간부를 만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이지마 참여가 (18일까지) 5일간 머물면서 송 대사와 회담할 전망”이라며 “체재 기간이 긴 것은 송 대사보다 직위가 높은 간부를 만날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이지마 참여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재일 총련) 인맥을 이용해서 방북했다며 그가 북한에서 총련 본부 토지·건물 경매 문제를 `교섭 카드`로 삼아 일본인 납치 문제에서 모종의 진전을 꾀할 가능성이 있다고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일본 총리는 8일 침략 정의를 둘러싼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학문적으로 여러 논의가 있어 절대적인 정의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을 말했던 것으로 정치가로서 (이 문제에) 관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의 과거 전쟁에 대해 “(아베 내각은) 아시아 제국 사람들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과거 내각과 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자신의 앞선 침략정의 발언에 대해 한국, 중국이 일본의 과거 침략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사태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23일 참의원 답변에서 식민지
일본에서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니혼슈(日本酒.사케) 주조회사가 저가의 술을 고급주로 속이거나 양조 알코올을 섞어 팔다가 들통이 났다. 2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1716년 창업한 오사카(大阪)의 `나니와(浪花)주조`가 쌀과 누룩으로만 빚는 준마이(純米) 사케에 알코올을 넣거나 새 술을 만들면서 전년에 만든 술을 희석해 팔다가 세무당국에 적발됐다. 나니와주조는 2008년 7월 홋카이도(北海道) 도야코(洞爺湖)에서 개최된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때 각국 정상들에게 최고급 사케를 제공했으며 외국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한나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북핵 문제 대응 및 한일 교류.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전 시장은 먼저 "북한 핵은 남북 통일을 어렵게 하므로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며 "북핵 포기는 한국민의 여망인 만큼 6자 회담이 잘 성사되고 국제공조가 이뤄지도록 총리께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한나라당 정두언(鄭斗彦) 의원이 전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일본의 핵무장 논의와 관련해 "아베 총리가 주장한 `비핵 3원칙'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민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과거사, 독도,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문제 등 3대 현안에 대한 미래지향적 해결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