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가지 원인 복합적 작용 포항 창포·우현지구 중학생 수급문제의 원인은 여러 원인들이 복합된 결과다. 전국적인 현상인 학생수 감소에다 포항지역에 특화된 도심공동화 현상 이외에 남·여학교 비율이 3.5대 1.5로 심각한 불균형 방상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한가지 원인이면 찾아서 해결하면 되지만 포항지역 중학교 학생 배정 사안은 이같이 여러 이유가 함께 작용하다 보니 문제를 풀어야 하는 방안 또한 복잡하기 그지없다. 논란이 되고 있는 창포 우현 지구 문제는 우선 급한대로 남녀공학인 포항 창포중을 여학교로 전환하고 해당 학교 남학생들을 인근 남학교에 분산 배치하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13학년도 포항 창포중에 재학중인 학생은 30개학급 987명이다. 그런데 이
□ 도심 중학교는 영어교사가 미술 가르치는 상황 올수도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12일 포항 용흥·창포·우현지구 등 포항시 북구지역 9개 중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2014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관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저출산현상으로 전체학생 수가 감소하고, 도심공동화현상으로 인해 도심지에 위치한 해당 학군 중학교 입학대상자가 급격히 줄어듬에 따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키 위해 마련됐다. 포항교육청에 따르면 창포·우현지구 학군인 포항중·여중, 포항 창포중, 포항 대동중, 포항영신중 등 5개 학교에 오는 2014학년도 입학할 예정인 학생은 총 943명이다. 이는 이번 2013학년도 입학생인 1천201명보다 무려 258명(21.5%)이 줄어든 수치로, 포항지역 전체 감소인원 770명 중 가
교육계가 저출산 현상으로 10년이 넘도록 감소추세인 출산율로 인해 학생 수급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전국의 초등학생 수는 278만4천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6만 7천900여명(5.7%)이 줄었다. 중학생 수는 180만4천100여명으로 4만4천900여명(2.4%)이 감소했고, 또 고등학생 수는 189만3천300여명으로 2만6천700여명(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는 현 출산율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며, 포항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도심은 공동화로 인해 학급수를 줄여야 하는 반면 개발외곽지는 불어난 학생수를 감당키 어려울 지경이다. 본지에서는 학생 수 감소와 인구의 이동에 따른 심각한 불균형 현상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