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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오용과 외면이 아쉽다는 지적이 사회 각 분야에서 쏟아진 가운데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를 자임하는 안동 지역에서마저 외국어가 남발되고 있어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한글이 곧 우리의 `정신`이자 `문화`라는데 이의를 달 수 없다면, 안동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외국어사용 기관단체 이름과 문구 등은 그야말로 이율배반적이다. 안동시 정하동 택지개발 당시 발견된 조선시대 원이엄마의 편지와 미투리. 450년 전 남녀의 애절하고 순수한 사랑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줬지만, 이후 정하동 들머리에 조성된 원이엄마상의 받침돌에는 `아가페`라는 국적불명의 말이 새겨졌다. 시민들은 `사랑`이나 `그리움` 등 우리말이 아로새겨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지금까지도 떨치지 못하고
일반
등록일 2009.10.12
게재일 20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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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최가 취소되면서 허탈감에 빠진 안동에서 7일 `안동의 날`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려 가라앉은 분위기를 되살렸다. 안동시와 지역 문화예술단체 등은 이날 웅부공원 시민의 종 타종을 시작으로 저전농요를 시연하고, 역동적인 차전놀이까지 선보여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차전놀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돼 있으며 일본과 독일 등 세계무대에서도 공연되면서 호방함과 예술성을 자랑해 왔다. 한편, 자랑스런 시민상 단체상은 안동권발전연구소(남치호, 문태현, 권기창), 개인상은 손호영씨가 받았으며, 명예로운 안동인상은 김원, 이종훈, 이수창씨에게 돌아갔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안동
등록일 2009.10.07
게재일 200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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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안동시가 그동안 투자를 집중해 온 한방 바이오산업의 기반이 관련 시설물 공사가 시작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안동시 풍산읍 바이오산업단지 내에 자리잡을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공사가 지난달 28일 시작된 가운데 경북바이오벤처플라자까지 건축설계 중이며, 약용작물개발센터도 지어진다. 이에 따라 안동 지역은 우수한 한약재와 약용작물을 생산, 가공하고 유통하는 산업의 활성화에 따라 건강기능성 농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기공한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은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영남권에서는 유일하게 국책사업으로 진행됐다. 이 시설은 항온과 항습 등의 과학적 체제를 갖춘 한약재 유통센터로, 앞으로 예안면 지황, 북후면 산약 등 지역의 우수 한약재를 도맡아 가공 및
안동
등록일 2009.10.06
게재일 200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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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4년 경북도청을 맞이하게 될 안동지역에서는 이번 추석연휴 동안 단연 `도청이전`이 가족 및 친지들 사이의 화제가 됐다. 안동을 찾은 귀성객들은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옮겨진 뒤 지역발전에 어떤 구체적인 영향을 끼칠 것인지, 예천 등과의 행정구역통합논의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가 주된 관심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에서 경찰관으로 일하는 임규섭(33)씨는 앞으로 경북의 행정적 중심도시가 될 고향의 미래를 떠올리며 올해 귀성 길이 유달리 뿌듯했다. 임씨는 “새 도청 소재지는 기존 도시와 별개로 인구 10만 명 이상의 신도시로 조성된다지만 안동과 사실상 하나의 도시기능을 하지 않겠느냐”며 “비록 고향을 떠나 있지만 기대감만큼은 안동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청이전과
지방행정
등록일 2009.10.05
게재일 200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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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전통문화의 보고인 안동에 자리 잡은 안동대학교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신설 승인을 받아 앞으로 급성장세의 문화산업을 이끌 인재를 배출할 전망이다. 안동대는 지난달 30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신설인가를 받아 내년 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학원은 음악·연극 공연, 축제이벤트, 박물관·전시관, 테마파크 등 문화산업에 중점을 둔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 축제이벤트 시장과 문화콘텐츠 산업은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 `문화산업통계`에 따르면 지난 1995년 196개에 불과했던 지역축제가 2009년 현재 942개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를 포함해 국내 콘텐츠산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지난 2003년의 44
안동
등록일 2009.09.30
게재일 20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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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경북의 대표적 병원인 안동병원이 병원 구내에 대형 전문세탁업체를 차려 장애인 고용촉진을 넓히기로 했다. 대형병원의 이 같은 시도는 수도권의 한 병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안동병원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으로, 이 병원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추진한다. 지난 25일 열린 이 사업 협약식에서는 중증장애인 고용창출, 장애인 인력풀 지원, 장애인 맞춤훈련, 다양한 직무개발로 고용인프라 확대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처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고용유지와 더불어 고소득형 수익사업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회사형 기업. 그러나 안동병원의 경우 장애인 고용의 효과적 측면은 분명하지만 사실상 병원의 수익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병원 측의
안동
등록일 2009.09.29
게재일 20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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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2주년 기념 전시회 안동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중국 연변 안동촌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내용으로 특별기획전 `그쪽 안동은 잘 있니껴`를 개최하고 있다.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서는 그들이 낯선 땅에 정착해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떤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마을의 형상, 주택 구조, 살림살이, 시장, 음식, 일생의례, 노래와 이야기 등이 자세히 소개되며 특히, 특정인의 생애사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안동촌 사람들은 이주 이전의 한국문화를 아직도 상당부분 간직하고 있지만, 다른 풍토와 환경 및 중국의 정책에 적응하면서 바뀐 부분도 많다. 이 특별기획전 자료는
일반
등록일 2009.09.24
게재일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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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국제탈춤페스티벌 개최취소로 썰렁한 가을을 맞고 있는 안동에서 경전암송 및 휘호대회 등이 열려 분위기 전환이 기대된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한 과정인 강경(講經)을 재현하는 경전암송대회가 오는 26일 웅부공원 영가헌에서 열린다. 경북청년유도회가 주관해 여덟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전국 초,중,고, 대학생과 일반인등을 대상으로 열린 예심을 거친 30여명이 참가한다. 지난 2001년 퇴계탄신500주년 유교문화축제에서 시작된 경전암송대회는 그동안 안동민속축제기간 중 열려왔으며, 지난해부터 전국대회로 격상돼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사임당과 함께 위대한 어머니의 표상인 정부인 안동장씨의 부덕과 학덕을 기리는 추모 휘호대회도 오는 27일 성희여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안동
등록일 2009.09.24
게재일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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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안동시와 경북도의 초청으로 산업현장 팸투어에 참가한 수도권기업 CEO들이 안동지역의 투자환경에 관심을 나타냈다. 안동시는 23일 경북도의 `수도권기업 CEO초청 팸투어`에 따라 지역의 투자환경에 살펴보려는 수도권기업 CEO 50여명을 초청해 산업현장으로 안내했다. 이날 CEO들은 안동시청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경북바이오일반지방산업단지와 안동문화관광단지 조성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황 및 분양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들은 또 도청이전 예정지역을 둘러보고 `고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병산서원을 들러 안동 문화재의 우수성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CEO들은 앞으로 경북도청이 이전하면서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기대를 내비쳤으며, 안동시의 중점산업인 바이오산업 등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안동
등록일 2009.09.23
게재일 20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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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안동성소병원이 개원 100주년을 맞아 초중고등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원고를 공모하는 글마당 대잔치를 연다. 운문과 산문으로 나눠 치러지는 이 백일장은 초등 운문에는 `쉬는 시간, 목소리, 청진기`, 산문은 `안경, 신호등, 병원`이 주제다. 또 중고등부 운문은 `눈물, 촛불`이며, 산문은 `나의 아버지, 병원과 나`, 일반인 운문은 `환절기, 간이역, 만남`, 산문은 `동창회, 변신, 성소병원`이다. 원고 공모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이임태기자
안동
등록일 2009.09.23
게재일 20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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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안동경찰서 정보보안과는 21일 손자들을 키우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안동시 법흥동 김모(여·62)씨를 찾아가 쌀과 라면 및 위문금을 전하고 위로했다. 김씨는 한 달 전 아들이 공사장 사고로 입원했지만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받지 못해 현재 시간제 일을 하면서 손자 2명을 키우고 있다. 정보보안과는 “손자들 학용품은커녕 생필품조차 마련하기 힘든 이 가정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생필품을 구입하고 위로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안동
등록일 2009.09.22
게재일 200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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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안동대학교 건축공학과가 단순한 모형재료가 아닌 실제 문화재 재료들을 다루는 야외수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건축의장 및 실습`이라는 과목의 이 강의는 안동대 내에 있는 역동서원 마당에서 매주 수요일 3시간 동안 열린다. 이곳에서 13명의 건축공학과 학생들은 정연상 교수의 지도를 받아 문화와 건축을 아울러 이해하는 수업을 받는다. 서원의 모양과 재료를 응용해 건축설계를 위한 선, 면, 입체의 분할 및 구성, 색채학 등의 의장적 요소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통해 복합적인 디자인 능력을 기른다. 또 전통건축 문화유산의 조형적, 의장적 가치가 높은 부분(처마, 기둥, 포작)을 연구하고, 전통목조의 구성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조형물을 설계 및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안동
등록일 2009.09.17
게재일 200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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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안동시가 매달 14일 열고 있는 `시민과 대화의 날`이 시민들의 고충해소와 함께 새로운 시책을 발굴하는 산실의 역할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3년 2월 시작된 이 대화창구를 찾은 민원인은 지난달 말까지 모두 4천627명. 이들이 제기한 민원은 1천499건에 달하며 이 중 70%정도인 1천38건이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대화의 날이 거듭될수록 고충해소를 위한 민원보다는 발전적인 시책을 제안하는 민원인이 늘고 있다는 점. 실제 시민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안동시가 도입했거나 추진할 예정인 시책들이 상당수 발견된다. 지난 2007년 (주)경기고속 관광사업부가 제안한 하회마을 전통문화체험은 지난해 3월 KD그룹과 G-마켓, 안동시가 3자 협약한 후 지금까지 성황리에
안동
등록일 2009.09.15
게재일 200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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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연중 농산물 거래가 가장 활발한 추석을 앞두고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이 시설확장을 마친 뒤 15일 개장했다. 지난 1997년 개장한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은 1999년 한차례 확장 개장했으나, 반입되는 농산물 출하물량이 해마다 평균 8.6% 정도 늘면서 그동안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추석과 설 등 명절이나 성수기에는 1일 최대 처리규모 800t을 초과하는 2쳔여t의 농산물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도 잦아 농산물을 출하하려는 농민들이 2~3일씩 대기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농민들의 이 같은 불편을 줄이고 도매시장 활성화도 꾀하기 위해 안동시는 지난 2월 풍산읍 노리에 2차 경매장 확장공사를 착공, 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번 증축을 마쳤다. 이번에 증축된 경매장은 부지 면적 7천54.7㎡에
안동
등록일 2009.09.15
게재일 200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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