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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12’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09-02-25 16:12 게재일 200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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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빈혈치료제로 사용되는 비타민 B12가 부족 되면 인지 기능이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비타민 B12가 평소에 뇌 활동물질의 원료로서 집중력과 기억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보고이기도 하다.


이러한 작용은 비타민 B12를 인지기능과 관계되는 치매와 정신질환의 예방 그리고 두뇌를 많이 활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응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주로 빈혈치료제로 사용되는 비타민 B12


비타민 B12는 적혈구의 생산과 재생 작용이 있으므로 주로 악성빈혈의 치료에 사용하는 약이다. 악성빈혈이란 피를 만드는 골수에서 혈구를 생성하는 과정에 적혈구 핵의 성숙이 저해된 빈혈이다.


이는 특히 위장에서의 적혈구 핵 형성에 필수적인 비타민 B12와 엽산의 흡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나타난다. 빈혈치료를 위해 비타민 B12제제인 시아노코발라민(훼리몬드·훼리바), 하이드록소코발라민(라노빈), 메코발라민(메치코발·엠코발) 등이 사용된다.


▲B12 부족하면 뇌량 감소


비타민 B12의 혈중 농도가 낮을수록 혈중농도가 높은 사람에 비해 뇌 피질량이 6배 이상이나 감소한다.


컴퓨터망을 연결하는 케이블 선에 해당하는 뇌 피질의 백질 부분 뇌세포는 대부분이 영양 세포(마이엘린)로 덮여있다. 비타민 B12는 뇌에서 뇌세포를 먹여 살리는 영양 세포인 마이엘린(수초)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지만 약간만 모자라도 뇌 백색 피질의 수초가 벗겨지고 뇌세포가 사망하므로 뇌량이 감소한다.


▲뇌량 감소와 인지기능 감소는 비례


비타민 B12의 혈중 농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5년 사이에 뇌량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이에 비례하여 인지 기능도 감소한다. 특히 컴퓨터 역할을 하는 뇌 회백질 중 네트워크 케이블망에 해당하는 뇌 피질의 백질이 감소한다. 이로 인해 뇌량이 감소할수록 인지 기능도 감소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뇌량 감소로 인한 치매는 조기 진단 가능


노화성 치매나 정신병 질환자의 뇌는 이러한 질환이 나타나기 오래전부터 뇌량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이는 이미 비타민 B12 혈중 농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노년층은 주기적으로 B12 혈중농도를 측정하여 뇌량 감소를 미리 예측할 수가 있겠다.


아울러 MRI(자기공명영상촬영)로 뇌량 감소도 함께 측정한다면 인지기능 감소를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 필수 권장량 400배 필요


비타민 B12는 우유, 계란, 치즈, 간, 맥주 효모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컴프리, 켈프 등의 해조류를 제외한 식물성 식품에는 거의 비타민 B12가 없기 때문에 무분별한 채식주의는 결핍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특히 위 전체를 적출한 환자는 경구투여로 흡수가 거의 되지 않으므로 결핍증에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 B12의 하루 필수 권장량은 1일 2.5ug로 되어있다. 그러나 뇌의 인지기능 유지 향상을 위해서는 400배인 1천ug(1mg)이상을 매일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이러한 용량은 오래전부터 많은 질환을 치료해 왔던 용량으로 요즈음은 정상인에게도 하루 1mg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이상은 건강한 61∼87세의 노인 107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B12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면서 5년 동안 뇌의 중량 변화를 MRI로 측정한 결과이다.


영국 옥스퍼드 의대와 오슬로 의대 그리고 호주 국립 의대 연구팀이 정밀한 비타민 B12 정량분석법을 통해 밝혀낸 결과로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에 비타민 B12의 작용 원리와 함께 발표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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