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원재료 가격상승 등을 이유로 후판가격을 인상한다.
23일 동국제강(대표이사 사장 김영철)은 오는 29일 주문분부터 후판제품 가격을 t당 15만원씩 일관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동국제강의 조선용 후판 가격은 t당 141만원, 비조선용 후판 가격은 t당 144만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번 후판 가격 인상은 후판의 원재료인 슬래브(철강 반제품) 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이를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는 동국제강으로서는 불가피한 조치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이번 가격 인상에서 수요가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지난 6월말에 반영을 미뤘던 슬래브 가격 상승 분만을 중심으로 고려했고, 에너지 비용이나 환율 요인 등은 최대한 내부에서 완충하기로 했다.
/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