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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기전 뚝’… 호기심 유발 음란전화 주의보

권윤동기자
등록일 2007-02-02 20:41 게재일 200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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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음란전화 사업자들이 불특정 휴대폰 가입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특정번호를 남긴 뒤 끊어버리는 교묘한 상술로 가입자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휴대전화에 찍히는 번호가 060처럼 특정 번호가 아니라 일반 휴대전화 번호로 호기심을 유발시켜 수신자들이 바로 전화를 되걸게 하는 수법이 등장해 피해를 주고 있다.


휴대폰가입자들에 따르면 최근 010-xxxx-xxxx 등의 번호로 수신된 전화가 1~2차례 울리고 난 후 전화를 받기도 전에 끊겨 버린다는 것.


직장인 정모(32·영양읍 동부리)씨는 최근 하루 10~15통에 이르는 음란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인해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씨는 “거래처 인줄 알고 다시 전화를 해본 후에야 이 번호가 음란전화 홍보용임을 알게 돼 몹시 황당했다”고 토로했다.


자영업을 하는 김모(39·영양읍 서부리)씨는 “전에는 060-xxxx-xxxx 등 특정번호나 문자 메시지가 왔지만 요즘은 일반 휴대전화번호가 버젓이 찍혀 있다”며 “하루에도 몇 번씩 수신번호로 전화를 건 후 음란전화에 속눈다”며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



/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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