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정해년 새해 벽두부터 또 다시 독도영유권 분쟁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는 등 일본의 ‘독도 다케시마’ 억지주장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
지난해 3월16일 일본이 독도강제침탈 시마네현에 편입한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 제정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시마네현이 독도관련 자료를 한데모아 독도영유권 주장에 적극 활용하고 ‘제2회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경남도 격인 돗토리현의회에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요구하는 청원서가 제출돼 있으며 돗토리현은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새해 벽두부터 한·일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시마네현은 독도 관련공문서와 시마네현 소속의 다케시마연구회(좌장 시모조 마사오다(下條 正男) 다쿠쇼쿠(拓殖) 대학교수)가 울릉도를 방문한 엉터리 독도자료 등을 보관·정리, 전시하는 다케시마 자료실(가칭)을 내년 중에 정비키로 했다.
자료실에 보관되는 서류는 지난 1905년 독도 소유를 명기한 현고시문서외에 독도와 관련해 시마네현이 작성한 공문서의 원본과 복사 본, 다케시마연구회가 수집한 자료를 중심으로 이뤄져 있으며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방적인 자료만 전시함으로써 전시는 아주 미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돗토리현의회는 올해초 정식으로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통과시킨다는 계획이고 지난해 2월24일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최초로 통과시킨 시마네현은 지역국회의원,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대거 초청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독도향우회(회장 최재익)를 비롯한 국내 독도관련단체들의 대응도 관심을 끌고 있다. 향우회측은 돗토리현의 조례제정을 저지하기 위한 항의 집회와 올 2월에 개최될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항의 방문단을 현지로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