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천체물리학 권위자 무카노프 교수<BR>포항시민·학생 300여명 대상 우주론 강연
포항시와 (재)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소장 남궁원)가 최근 포스코 국제관에서 포항시민 및 지역 고등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언스 인 시티홀(Science in City Hall)`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과학자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포항 시민 및 지역 학생들이 과학자와의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이와 함께 문화 공연도 어우러져 지성과 감성을 충족시키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 이론물리학자이자 천재과학자로 기록된 故 이휘소 박사(Prof. Benjamin W. Lee)의 서거 40주년을 맞아 특별 초청된 비아체슬라프 무카노프 교수(Viatcheslav Mukhanov, 독일 아르놀트 조머펠트 이론물리학센터)가 `양자 우주`(The Quantum Universe)를 주제로 `우주배경복사와 초기 우주의 형성에 관한 최근 연구 동향`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소개하는 강연을 펼쳤다.
무카노프 교수는 러시아의 이론물리학자 및 우주학자이자 2015년 막스플랑크 메달 수상자로 우주 구조의 양자적 기원 이론 연구로 잘 알려져 있으며, APCTP 2017년 벤자민리 프로그램의 석좌교수로 초빙됐다.
강연 후 포항 영일중학교 댄스팀 `해오름`의 공연과 시각효과를 활용한 무대가 돋보이는 홀로그램 퍼포먼스, 어쿠스틱 밴드 `두고 보자`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APCTP 남궁원 소장은 “올해로 15회 개최의 포항시 대표 과학문화행사인 `사이언스 인 시티홀` 대중강연 행사를 통해 포항시민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대중 과학문화행사를 통해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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