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太이론물리센터 이틀동안<Br>워크숍·세미나·강연 이어져
1977년 비운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천재 물리학자 고 이휘소<사진>박사를 기리는 학술행사가 포항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는 26~27일 포항센터 본부에서 벤자민 리(이휘소) 석좌교수 기념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휘소 박사의 이름을 딴 유일한 학술기념행사로 이론물리학 발전에 획기적인 공헌을 한 이 박사를 추모하기 위해 2012년부터 계속 되고 있다.
APCTP는 이번 학술행사를 위해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인 칼하인츠 랑간케(Karlheinz Langanke) 독일 GSI 중이온 과학연구소 소장 겸 다름슈타트공과대학 교수를 초청했다.
랑간케 교수는 현대 핵천체물리학의 중요 연구 과제인 별의 탄생, 진화와 붕괴, 초신성, 별에서의 핵합성 반응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하고 관련 분야의 국내외 연구원 및 교수진, 학생들과 함께 연구 쟁점을 논의한다.
또한 초청학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국내외 물리학자, 신진연구자, 관련 분야학생 등 다양한 수혜자들이 워크숍, 세미나와 대중강연, 집중 강의 등 활발한 토론과 강연을 통해 연구역량 강화의 기회를 가진다.
한편 이휘소 박사는 펜실베이니아대 정교수,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 이론물리학 연구부장 겸 시카고대 교수 등을 거치며 입자물리학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를 했다. 특히 1970년대 물리학계의 큰 쟁점이던 콰크(Quark)와 참(Charm)이론 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