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77개 기업 참여 구매상담 823억·수출상담 2천500만 불 성과
이틀간 수출 등 5대 핵심분야 지원… “대구경제 굴기의 마중물”

국내 유일의 기업종합지원 박람회인 ‘2023 대구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업 수요에 맞춘 내수진작, 수출판로, 인력채용, 애로·규제해결, 시책설명의 5대 핵심분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수요기업과 기관이 지난해보다 88개 늘어난 264개가 참가했고 구매·수출상담회 참가 중소기업도 313개로 98개가 늘어나는 등 전체 참가기업·기관이 577개로 대폭 증가했다. 기업 애로해결, 채용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동시에 운영됐고 대구유망기업 채용상담회와 기업지원시책 종합설명회가 새롭게 추가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는 삼성, SK, LG, 현대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이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공공기관을 비롯한 모두 104개사가 수요처로 참여해 중소기업 198개사와 686건의 기술·구매상담을 벌여 823억 원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이는 시·도별로 개최된 총 14차례의 동반성장페어 중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규모가 확대된 수출상담회에는 모두 2천5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고 올해 신설된 ‘전문무역상사 수출상담회’는 국내 27개 전문무역상사가 지역기업 55개사와 139건의 대면 상담을 진행해 1천8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는 9개국 27개사의 바이어와 지역기업 60개사가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166건, 700만 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대구유망기업 채용상담회’에는 엘앤에프·이수페타시스·에스엘 등 36개의 지역 유망기업이 대거 참여해 이틀간 지역 구직자들과 884건의 상담·면접이 이루어졌으며, 53명은 1차 면접에 합격해 채용을 위한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 ‘기업지원시책 종합설명회’는 기업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대구시,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생산성본부 등 10개 기관의 핵심 시책을 안내하고 개별상담을 통해 기업 경영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지역기업의 다양한 애로·규제 해결을 위해 대구시, 대구TP,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등의 지원기관들이 기업과 일대 일 애로해결 상담 48건을 진행했다.

대구시는 박람회 기간 중 이루어진 구매·수출·채용상담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관리를 강화하는 등 대구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더욱 발전적으로 쇄신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내 유일한 대구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특화된 기업종합지원 플랫폼 모델로 정착시키고, 대구경제 굴기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