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설공단 이사장 지원
업무 연관성 등으로 부결돼

포항시설공단 이사장에 지원한 서재원 전 포항시의회 의장이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에서 취업불승인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공직자심사윤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고, 서 전 의장을 포함 3명의 전임 공직자에 대해 취업심사회의를 열고, 서 전 의장은 불승인, 2명은 승인을 했다. 1명은 경북도 공무원 출신으로 비공개대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서 전 의장에 대한 불승인 원인은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와 관련, 전직 포항시의회 의장으로서 업무연관성 등으로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공직자로서 재산공개대상의무자인 경우, 퇴직해 3년 이내에 회사에 입사할 경우 전직 4급이하일 경우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3급 이상일 경우 중앙 인사혁신처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현재 인사혁신처는 우리나라의 2만1천여 기업(공기업, 사기업, 각종 공공산하기관 포함)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나머지 후보자 1명은 경북도 공무원 출신이며, 비공개대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포항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서 전 의장의 불승인 판정에 따라 서 전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자 1명을 최종 임용권자인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중 이사장을 뽑을지, 아니면 재공모를 통해 새로운 후보자를 찾을지 여부는 이강덕 시장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훈·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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