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책자 활용 특산품 이벤트
관광지·숙박 등 맞춤정보 소개
휴양림·축제장 등 테마별 다양

시원스런 풍경의 죽변 등대공원.
울진군은 2022~2023년을 울진방문의 해로 정했다.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울진군에서는 ‘울진愛 GO BACK’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사람들이 울진을 찾도록 홍보하고 있다.

‘울진愛 GO BACK’은 “울진으로 GO!, 선물이 BACK!”이란 의미로 울진군 관광 안내책자를 신청해서 울진관내를 다양하게 즐기고 울진군에서 사용한 영수증과 관광책자에 동봉된 설문지를 울진군청으로 다시 보내면 지출 금액의 일정 부분을 특산품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다.

관광책자는 울진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여행가이드-관광안내책자신청 탭에서 개인정보 입력 후 신청 완료하면 7일 이내에 우편물로 받아볼 수 있다.

책자에는 선별된 관광지, 숙박, 음식점과 카페 정보까지 자세하게 기재돼 있어 울진을 좀 더 쉽게 여행할 수 있다.

울진에서는 구수곡자연휴양림, 왕피천생태탐방로, 금강소나무숲길 등과 같은 힐링 장소, 성류굴, 덕구온천, 백암온천과 신선계곡 등의 명소 찾아 삼만리,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 죽변항 수산물 축제, 울진금강송이 축제 등 색다른 축제, 하트해변과 죽변등대, 후포등대와 벽화마을, 등기산 공원과 스카이워크 등을 테마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이벤트는 12월 말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울진 여행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서둘러 신청하면 좋을 듯하다.

울진에는 대나무가 많이 자생해 붙여진 죽변이라는 곳이 있다. 울창한 대나무 숲으로 우거진 이곳에 등대가 우뚝 솟아있다.

최근에 가족과 함께 2004년 종료된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과 죽변 등대를 방문했다.

하늘과 바다 사이에 붉은 지붕을 보며 TV 속 기억을 더듬어보게 된다. 등탑의 높이는 16m로 백색의 8각형 콘크리트 구조로 되어 있으며 2005년 경상북도 지방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었다.

등대 앞은 잘 꾸며진 외관 때문인지 죽변 인근 학생들의 졸업사진 촬영지로 많이 이용되기도 한다.

모노레일인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을 타고 가다보면 세트장 뒤편 하트 모양의 해변과 죽변 등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죽변 스카이레일을 탈 수 있는 정거장은 죽변 승하차장과 후정 승하차장이 있다. 하지만 죽변 승차장을 출발해 봉수항 정차장을 왕복하는 2.8㎞구간만 운행하는 듯하다.

모노레일 내부에는 작은 선풍기와 창문이 있어 더운 여름에는 승차하기가 조금 꺼려지기도 할 것 같았다.

주말에 긴 줄을 기다리는 것이 다소 지루하긴 했지만, 발아래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며 일주일의 빡빡함을 털어낼 수 있었으니 지루함보다 즐거움이 더 컸다.

/사공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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