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 후보지 선정 앞두고
관련 기업과 협력 체계 구축
입주의향 기업 82곳 확보 등
후보지 선정 차근차근 준비

손병복 울진군수. /울진군 제공

[울진] 울진군은 국토부의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과 관련 죽변변 후정리 일원의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민선8기 역점시책인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21일 국토부에 제안서를 제출, 12월 말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울진군은 관련기업과 협력체계 구축 및 입주수요를 확보하는 등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위한 당위성을 확고히 하여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성공 시킨다는 계획이다.

원자력 수소는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선도할 미래 에너지로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되어 있다.

울진군은 이러한 원자력수소 생산 및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이점을 지니고 있다. 먼저 울진군은 신한울 3·4호기 포함 10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되는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로 비송전 전력을 이용한 수소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향후 원자력의 공정열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도 있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수소 융복합 사업 등 지역 산업과의 연계 및 협력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동해·삼척 액화수소 클러스터’,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클러스터’등을 연결하는 청정수소 공급의 최적지이다.

군은 울진군만의 입지적 여건을 통해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수소생산 및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하며 지역산업 거점을 육성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진군은 원자력 수소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그동안 차근차근 준비를 이어왔다. 우선 전담부서를 구성, 운영하여 전문성을 갖추었고, 국가산단 추진단을 발족하여 총력을 다해왔다.

그간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보를 통해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생산 기술 개발 및 수소생산단지 조성 사업 관련 20개의 기업과 MOU를 체결 하고, 입주의향 기업 82개를 확보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국가산단 유치는 탄소중립, 에너지자립을 이루고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울진 미래 100년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국가산단을 유치할 경우 광역교통망 확충, 인구유입, 일자리 창출 등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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