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류 통한 영·호남 화합

경북문화원연합회와 전북문화원연합회는 16일 영·호남 문화교류 및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자매결연을 통해 영·호남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향토문화 발굴사업 등을 통해 지방문화원을 육성 발전하고 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및 상호협력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협력 과제는 △지방문화원 육성 발전에 필요한 교류와 협력 확대 △지역문화와 관련한 자료·행사·교육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정보교환 △고대 신라·백제의 전통문화 비교 체험을 통해 새로운 문화 창출의 공동 콘텐츠 개발 등이다.

특히, 이날 부대행사로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예천통명농요, 의성문화원 시집살이 공연팀이 경북 고유의 지역색과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전통 공연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경북과 전북 문화원간 교류가 확대되고 다양한 정보공유를 통해 양 지역의 문화가 한층 더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에서도 양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문화원연합회는 지역문화의 구심체인 시·군 23개 지방문화원으로 조직돼 있으며, 경북문화원의 날, 경북역사인물 학술발표회, 어울누리문화한마당, 경북문화지 발간 등 지역 문화원의 균형발전과 공동이익 증진 및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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