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서
경북 대표로 정정당당 실력 발휘
참가팀 유일 ‘교육부장관상’ 수상

제15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풋살대회에서 통합우승을 한 상주고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고 제공
상주지역 대표 인문계 고교인 상주고등학교(교장 정창배)가 최근에 열린 제15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풋살대회에서 통합우승격인 페어플레이상(교육부장관상)을 받아 참가팀 중 유일한 영예를 안았다.

상주고는 전국 각 지역의 도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제일 먼저 대구광역시 대표(강동고)팀과의 첫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대전광역시 대표(가오고)팀과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고, 강호 경남대표(경남자동차고)팀과는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어 충북대표(청주공고)팀과 4:2, 울산광역시 대표(화암고)팀과 3:0으로 승리해 5전 4승 1무 무패의 성적으로 조별 리그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순위를 정하지 않는 축제 방식으로 진행해 학생들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면서 존중과 배려, 협력을 실천했다.

인성교육중점학교인 상주고 선수들은 대회 중 경고카드 1장도 없는 경기 매너와 팀워크를 보여줘 경기능력(무패)과 스포츠맨쉽에서 찬사를 받았다.

특히, 상주학원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경기력으로 지역과 학교의 명예를 빛냈다.

주준영 지도교사는 “당초 경북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3학년으로 구성됐으나 진학 준비를 위해 저학년 위주의 새로운 팀을 구성하다 보니 대회 준비에 힘도 들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서 경북을 대표해 출전한 상주고등학교의 통합우승(페어플레이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체육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 지역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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