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차원의 사과와 관련 대책 촉구

대구 한 시민단체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와 관련 대구시 차원의 사과 및 관련 대책을 촉구했다.

14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안실련)은 “지난달 25일 대구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안전불감증에 의한 인재”라며 “대구시는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대구안실련은 “점포 69곳이 소실된 대구 매천시장 화재 시 건물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은, 매천시장을 관리하는 대구시가 스프링클러 배관의 압축공기가 새는 등의 불량이 확인됐지만 즉시 수리하지 않고 약 45일 넘는 동안 물을 공급하는 스프링클러 밸브를 차단하는 등 고장을 방치했기 때문”이라며 “초기 진화가 불가능해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도록 한 대구시의 책임은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와 소방당국은 전문가와 함께 전통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화재 취약요인 등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해 근본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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