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항로타리클럽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지역 학생·자매마을에 지원금과 장학금 등 전달도

남포항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지난 9일 포항 라메르웨딩에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남포항로타리클럽 제공
“소외된 이웃과의 아름다운 동행 40년, 행복했고 고마웠습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남포항로타리클럽(회장 김창수)은 지난 9일 포항 라메르웨딩에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지역 학생들과 자매마을에 지원금과 장학금 등을 전달했다.

이날 정기환 3630지구 총재를 비롯한 국제 자매클럽인 3501지구 대만중리중구 로타리클럽 회원과 국내 자매클럽인 전주중앙로타리클럽, 자매마을 기계면 내단2리 주민, 결연단체인 창포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하며, 국가발전에 기여할 인재로 선정된 고등학생과 대학생 16명에게 연속장학금, 로타리장학문화재단 장학금, 클럽장학금, 기부자 나채홍 전회장의 관명장학금 300만원을 포함해 총 1천1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 2005년 결연을 맺은 이래 지금까지 농번기 일손 돕기와 농산물 팔아주기 사업, 마을회관 증축사업 등 끈끈한 정을 쌓아왔던 자매마을 내단2리에 지원금 5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1987년 결연을 맺어 매년 상호방문으로 국경을 초월한 우정과 봉사를 함께했던 국제자매클럽인 3501지구 대만 중리중구 로타리클럽 회원 및 가족들을 초청해 자매결연 재조인식과 선물교환 등의 행사를 갖고,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지역 명소들을 견학하는 등 친선과 우의를 다졌다.

김창수 남포항 로타리클럽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는 더 많은 나눔의 손길을 보내고 봉사를 실천하는 보다 성숙된 클럽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힘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82년 11월 8일 창립,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남포항로타리클럽은 그동안 국제봉사 재단 기부금 약 72만 달러,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 기부 약 2억2천500만원 등 최다 액수 기부 클럽으로 그동안 RI(국제로타리) 현저한 공적상 1회, 최우수 클럽상 7회, 우수클럽상 15회 수상 등 전 세계 123만 로타리 회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지난 1986년 일본 하치노해 미나미클럽, 1987년에는 대만의 중력중구클럽과 결연을 맺은 뒤 상호 방문과 교류를 통해 각종 협력 사업 등 국경을 초월해 초아(超我)의 봉사정신을 실천해 오고 있다.

한편, 남포항로타리클럽은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소외된 이웃과의 아름다운 동행 40년’이란 타이틀로 그간의 흔적들을 영상으로 제작해 국내 로타리클럽과 회원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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