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이동주·오영환 의원 등
조속·적극 구조 대책 총력 당부

지난달 26일 발생한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에 더불어민주당 관련 상임위 국회의원들이 3일 긴급 투입돼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구조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긴급 매몰현장 방문은 이재명 당대표의 신속한 구조요청과 총력을 당부한 데 따른 것으로 민주당이 준비 중인 노동자의 희생을 막을 수 있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구축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이동주·오영환 국회의원 등 관련 상임위원들과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황재선 영주영양봉화울진지역위원장, 김위한 안동예천지역위원장은 매몰사고 현장을 찾아 매몰자들의 생존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조속한 구조작업을 주문했다.

이들은 지난 8월 같은 장소에서 광부 2명이 매몰돼 이 중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음에도 2달 만에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 원인과 사고발생 14시간이 지난 뒤에야 소방당국에 신고한 이유에 대해 회사측과 관계기관의 설명을 청취하고 실종자 가족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위성곤 의원은 “애타는 마음으로 무사히 구조되기를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소중한 이웃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한시라도 빨리 구조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동주 의원은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데 대해 국민들은 많이 답답해하고 있다”며 “윤석열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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