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적십자회원들이 국제적십자운동 기본 원칙에 따른 인도주의 실현과 세계평화, 인류의 복지에 공헌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안정화 활동을 했다.

대한적십자사 울릉협의회(회장 박경자)는 가을을 맞아 울릉도 북면 평리 방파제 주변 해안 등에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작업을 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울릉협의회 회원 20여 명이 오전 10시부터 파도에 의해 떠밀려 해안에 널브러져 있는 해양폐기물, 플라스틱, 스티로폼, 잡다한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회원들은 현장에서 수거한 각종쓰레기를 자루에 담에 차량을 이용해 쓰레기 소각장으로 옮기는 등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깨끗한 해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특히 이번 북면 현포리 해안정화작업은 대충 큰 쓰레기만 수거 한 것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바위틈에 끼어 있는 각종 쓰레기까지 처리하는 등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회원들은 17일 평일에도 불구하고 가사 일을 접어 두고 적십자 본연의 임무 수행의 일환으로 울릉도를 깨끗하게 가꿔 주민은 물론 여행객이 힐링할 수 있도록 하고자 정화 작업을 했다.

이를 본 이 지역 주민 A씨는 ”해안이 매우 더러워 보기가 흉했는데 많은 여자분이 나서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해 해안가가 훤해졌다 “며"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정자 회장은 “우리가 살아가며, 국민 관광지인 울릉도의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고 가꾸고자 모두가 주인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적십자는 제네바 협약의 정신과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에 따른 적십자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도모 인도주의를 실현하고 세계평화와 인류의 복지에 공헌하는 단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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