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내 자원봉사자들이 전문직만 할 수 있는 도배는 물론 거실, 주방을 깔끔하게 바꾸는 인테리어급 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자원봉사자들이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집안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가꾸는 재능기부에 나섰다.

특히 어르신들은 집안 환경이 안 좋아 위생 등 문제로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도 있어 가을로 접어들면서 실내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6일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은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방문 가을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봉사에 나선 것이다.

이날 참여한 울릉군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여성들이었지만 낡은 벽지를 제거하고 묵은 때를 씻고 닦고, 집안 전체에 번진 곰팡이를 깨끗하게 정리 후 도배를 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거실과 주방 등 전문가가 아니면 엄두도 못 낼 집안 곳곳을 청소와 낡은 벽지를 제거한 후 깨끗하게 정리하느라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봉사하는 수고를 했다.

울릉군자원봉사자들은 이미 소외 및 취약계층을 위해 많은 도배 자원봉사를 통해 도배 기술이 전문가급으로 향상돼 도배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로 깨끗하게 도배를 마쳤다.

도배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A씨는 “천장을 도배할 때나 긴 벽을 도배할 때 팔과 고개가 아프고 힘들지만 깨끗하고 깔끔하게 도배를 마치고 나면 주인을 물론 봉사자도 너무 기분이 좋아 피로가 사라진다.”라고 말했다..

박화미 센터장은 “어둡고 침침한 거실과 주방이 곰팡이로 뒤덮인 실내 환경을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깨끗하게 만들어 어르신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지내게 됐다”며“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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