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어린이들이 책읽기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작가들이 직접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인문학아카데미가 개최돼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됐다.

울릉도서관(관장 김정혜)은 지난 23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울릉도 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저동초 병설유치원·저동초·남양초)학생들을 대상으로 2022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지난 23일에는 박혜랑 동화작가의 ‘랑이언니의 그림책 공연’으로 연극 영화를 전공한 박혜랑 작가가 그림책을 한편의 뮤지컬 공연을 보듯 진행, 어린이들의 귀에 속속 들어가도록 했다.

박혜랑 작가가 진행한 인문학 아카데미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작가의 설명에 책읽기가 지루한 줄 몰랐고 책읽기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조건호 작가의 ‘건빵박사와 함께하는 사이언스 콘서트’에 대한 설명에서 과학은 “왜?”라는 물음과 그 해답을 찾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다.

조 작가는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어린이들에게 과학이 즐겁고 신나고 흥미로운 분야라는 것을 실험을 통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2년 인문학 아카데미는 경상북도교육청 재원배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울릉도서관은 앞으로도 도서 벽지 어린이들의 문화적 접근성 확보 및 정보 격차를 없애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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