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선정
베터투게더 챌린지 문화분야
유네스코평생학습연 홈피 게재

안동시 ‘찾아가는 한글배달 교실’ 평생교육프로그램이 ‘제3회 지니포럼과 함께하는 2022 베터투게더 챌린지, 지역을 살리는 평생교육 100선’ 공모에서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 ‘찾아가는 한글배달 교실’ 평생교육프로그램이 최근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제3회 지니포럼과 함께하는 2022 베터투게더 챌린지, 지역을 살리는 평생교육 100선’ 공모에서 문화분야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2022 베터투게더 챌린지’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월드컬처오픈이 주관한 행사로, 문화·건강·기술·사회 4개 분야로 나누어 총 100선을 선정했으며, 분야별 상위 5개인 20선을 대상으로 한 발표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선과 우수상 8선을 선정했다.

평생교육분야 전문가 및 청중평가단 50명의 즉석 투표방식으로 진행된 최종평가에서 안동시는 우수상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수상 프로그램은 유네스코평생학습연구소 홈페이지(https://uil.unesco.org)에 소개되어, 전 세계에 소개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발표자로 나선 진재경 평생학습진흥팀장은 “‘딸만 내리 셋을 낳은 어머니가 분하다고 분한이라는 이름을 지었지만 정작 본인이 분한 건 글을 배우지 못한 것이며, 구십에 한글을 배우며 분한 마음이 모두 사라졌다’는 한글배달교실 수료생 권분한 할머니의 시화작품이 기억에 남는다”며 “글을 몰라 한평생 답답하게 살아오셨을 어르신들의 분한 마음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과 함께 가정방문형 문해교실도 운영하고 있다”고 발표해 심사단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승동 평생학습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민들이 원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차별과 경계가 없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안동시 평생교육프로그램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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