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뱃길에 안전하고 편안하며 멀미 없는 여객선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29일 첫 운항을 시작 울릉도 뱃길에 럭셔리 여객선이 추가됐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총톤수 1만4천919t‧정원 638명‧차량200대)는 이날 오전 8시30분 승객 441명, 차량 18대를 싣고 울진 후포항을 출발했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 울릉크루즈가 떠난(낮 12시30분)울릉(사동)항 제2단계 여객선 접안시설에 도착했다.

남한권 울릉군수와 공경식 의장은 이날 첫 입항을 축하하는 각 단체 현수막이 붙은 가운데 직접 현장에 나가 ‘울릉썬플라워크루즈’의 첫 취항을 축하하고 승객들을 환영했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승객 500명과 차량 9대를 싣고 울릉도 사동항을 출발, 울릉도 여객선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순수 국내 기술로 지난 2020년 건조됐다. 총 선장 143m, 선폭 22m이며 속력 21노트(시속 38.89km)로 운항할 수 있다.

따라서 울진 후포항~울릉도 사동항 간 4시간 1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결항일수에도 크게 줄일 수 있고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할 수 있어 안정적 항로 유지가 가능하다.

선박 운영사인 에이치 해운 측도 이에 맞춰 이용객을 대상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4인 이상 자가 차량 선적비용을 무료 서비스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울릉도를 찾는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서 유명한 세스코(CESCO) 공기살균기 설치를 통한 ‘바이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스코 공기살균기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감염 전파력을 잃도록 유전정보를 손상시키는 전문 장비이고 특수 설계한 UV 살균터널로 살균력을 극대화했다.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와 인플루엔자A(H1N1) 등에 대한 살균력도 인증받았다. 운항사인 (주)에이치 해운 측은 울릉도 주민은 물론, 바다여행객들에게 다양한 편의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울릉썬플라워 크루즈호’는 지난 26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선박 면허 허가가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울릉도에는 포항~울릉도 간 울릉크루즈 등 2척의 대형 여객선이 운항하게 됐다.

에이치 해운 관계자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내부에 카페테리아, 화주 휴게실, 편의점, 반려동물 보호실, 코인노래방, 야외 매점 등도 갖춘 등 선박 내부 서비스 기능은 초특급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승객들에 대한 편의와 안전성, 쾌적한 공간 제공을 통해 바다여행이 행복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여객선은 우선 첫 취항 시에는 안전이 최우선이다”며“선박 운항 안전성과 여객 편의성 등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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