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까지 인삼공원 일원
고려인삼 역사와 미래 한눈에
바이어 등 100만명 관람 기대
경제효과 3천500억원 예상도

[영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 한문화 체험의 메카 선비세상, 자연과 문화과 어우러진 선비의 고장 영주시에서 30일 인삼을 주제로 한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개막한다.

이번 엑스포는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이달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영주시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개최 된다.

관람객 100만명, 경제효과 3천500억원이 기대되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바이어와 인삼업계 관계자, 30여개국의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소속 회원 40여명이 엑스포장을 방문한다.

1998년부터 24년 동안 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풍기인삼의 세계화, 산업화를 목표로 5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영주풍기세계인삼엑스포가 문을 열게 됐다.

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인삼수요자의 저변을 중·장년층에서 청소년층까지 확대하고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한 산업박람회로 구성해 운영한다.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고려인삼의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5개 공간으로 구성 됐다.

주제관은 풍기인삼 재배지로서의 영주의 환경적 가치와 인삼의 시배지인 풍기지역의 소개, 역사 속에서 풍기인삼의 이야기와 가치, 코리아 진생로드, 미래로 나아가는 인삼의 이미지를 담았다.

인삼의 약리 효능과 인삼요리,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생활과학관, 인삼관련 기업의 전시홍보와 판매, 바이어 상담 등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참가기업의 비즈니스 장이 될 인삼교역관, 진생호텔이라는 콘셉트로 호텔 로비, 정원, 객실, 이벤트 홀로 구성된 인삼홍보관,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500여 년 동안 발전해온 인삼재배기술 변천사를 IT기술로 구현한 스마트 팜을 전시한 인삼미래관이 운영된다.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소통콘텐츠를 강화한 데서 찾을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IT기술 발달로 5G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오프라인 행사 중심이었던 기존 엑스포들과 달리 유튜브 생방송, 메타버스, 라이브커머스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엑스포 관람객은 이달 순흥면에 개장한 한문화테마파크 선비세상 입장료 1만5천원이 면제 된다.

매일 2회씩 펼쳐지는 엑스포 퍼레이드는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의 주제와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담은 상설 주제공연 태평성대는 다채로운 시청각 콘텐츠를 포함한 융복합미디어 공연으로 펼쳐진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인삼 종주국으로서 영향력 확대와 건강산업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생산 유발 효과, 관광인프라 구축, 문화적 효과를 높이는 엑스포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인삼을 통한 인류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이해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침체된 인삼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엑스포를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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