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3년 만에 공개수업이 진행됐다. 자녀가 공부하는 모습을 학부모에게 공개, 학업을 증진시키고 소통 위해 진행됐던 공개수업이 코로나 19로 중단됐다.

울릉초등학교(교장 오정선)는 21일 ‘2022학년도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및 2학기 학교교육설명회’를 대면으로 운영했다. 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및 학교교육설명회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자녀와 교사의 수업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유치원 포함 전교생 119명 중 6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해 큰 호응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는 먼저 학부모 대상 수업 공개가 이뤄졌다. 3교시에는 유치원 그리고 1~6학년 담임교사, 4교시에는 전담, 보건, 영양 비 담임교사 수업으로 진행됐다.

학부모 초청 공개 수업에 이어, 2학기 학교교육과정 운영 및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공사에 따른 임시교사 이전 관련 상황 안내, 각종 학부모 연수 등으로 학교교육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사추진 관련 자세한 설명은 앞으로 별도로 이뤄질 계획이다. 울릉초등학교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신축을 위해 폐교인 울릉중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A씨는 “3년 만에 열린 공개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수업 모습도 참관하고, 학교의 이러저러한 상황에 대해서 알 기회가 돼 즐겁고 뜻 깊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B 학생(3학년)은 “처음으로 엄마가 학교에 와서 수업을 본다고 하니 떨리고 긴장됐지만, 점차 긴장도 풀리고 또 엄마 앞에서 발표를 마치고 나니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 교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학교교육활동에 관심을 두고 참석해 준 많은 학부모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 더 안전한 환경에서 내실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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