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수산자원硏 토속어류센터
도내 하천 등에 50만 마리 방류
수산자원 회복에 큰 도움 기대

경북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22일 안동호에서 어린 동자개를 방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내수면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지속적인 어업활동과 어업인 고소득에 기여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한 끝에 전국 연구기관 최초로 어린 동자개 대량생산에 성공, 22일 안동호와 임하호를 비롯한 도내 주요 하천 등에 어린동자개(일반명-빠가사리) 50만 마리를 방류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어린동자개 대량 생산에 도전한 결과 어린동자개 20만 마리 생산·방류해 시험양식을 성공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동자개는 지난 6월 센터 야외 노지사육장에서 정성껏 관리해온 어미로부터 인공채란과 수정과정을 통해 부화해 약 4개월간 기른 몸길이 4~6cm 크기의 건강한 종자다.

문성준 연구원장은 “내수면 어업인의 주요 소득 품종을 주요 댐과 하천에 방류해 감소하고 있는 수산자원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낙동강 유역 어자원 보존을 위한 지류하천 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해 수질환경 및 어자원 분포현황을 파악해 지속가능한 내수면 어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올해 동자개를 포함한 잉어류, 미꾸리 등 총 205만 마리 외 어린고기를 생산해 자원 조성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빙어, 버들치의 대량 종자생산에 성공하는 등 어업인에게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는 고부가 품종 개발 연구도 확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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