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동시에 맞아도 위험성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외 권고기준과 해외와 국내의 이상반응 모니터링 결과, 동시 접종에 대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날 양팔에 각각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접종을 동시에 했던 분들이 있다”며 “이상반응 신고율은 코로나19만 단독으로 접종한 경우보다 낮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반응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없었고 대부분 경증이었던 것으로 미뤄 동시접종에 대한 위험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권 팀장은 인플루엔자 백신의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국소 이상반응으로는 통증, 발적이 있고 전신적 증상으로는 피로, 두통, 몸살, 발열 등이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2~3일 이내에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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