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경북대-세계원예센터-린즈교육그룹 간 MOU 협약
스마트원예 등 미래 농업 분야 상호 발전 체계 구축 제안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경북농업 대전환 위원 등 네덜란드 연수단은 현지시간 19일 Guido Landheer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차관과 간담회를 열고 경북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혁신하기 위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 지사는 방문취지와 경북 농정대전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스마트 원예, 수출, 농식품, 종자산업 등 발전가능성이 높은 미래 농업분야에서 도와 네덜란드가 긴밀히 협력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Guido Landheer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차관은 경북 농업의 무한한 가능성과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한국의 강점인 IT분야를 활용한 첨단농업으로의 혁신계획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경북도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고령화·기후변화·국제정세에 따른 농식품 시장 불안 등 농업의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연수단은 이어 세계원예센터(WHC)를 방문해 Puck van Hosteijn CEO와 ‘경북도-경북대-세계원예센터-린즈교육그룹간 상호업무협약서(MOU)’를 교환하고 협약내용에 대한 구체적 실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네덜란드와 스마트 농업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교류, 연구과제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의 목적은 스마트 농업기술을 경북에 맞게 현지화하고, 인재육성을 통해 스마트 농업 경쟁력을 한층 더 키워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수단은 이날 오전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타국에서 산화하신 열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WHC 방문에 앞서 온실 시공업체(kubo)를 찾아 시설 견학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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