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슬롯확대 예약편의 개선
포항시, 휴가철 시민에 적극 홍보

포항시가 10일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및 제주도로 여행하는 시민들에게 지난달 명칭이 변경된 포항경주공항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경주공항은 올해 3월부터 제주공항 슬롯(항공사가 특정 공항에 특정날짜 및 특정시각에 뜨고 내릴 수 있게 배정된 시간) 포화 문제, 방역 당국의 국제선 허용범위 조정(1개월마다) 등의 사유로 국토부에서 제주슬롯을 1개월씩 배정받았다. 그로 인해 항공사는 포항-제주 노선 예약 스케줄을 1개월까지만 올릴 수 있었다.

이는 최근 제주도로 신규 취항한 공항(군산, 원주, 여수 포항 등)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받았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대체공항(대구, 김해 등)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경북도 및 동일한 상황에 있는 타 지자체(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강원도 등)와 함께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적극적으로 건의해 오는 9월부터는 제주슬롯을 2개월씩 배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정정득 포항시 대중교통과장은 “5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되며 본궤도에 오르려던 제주노선이 이번 슬롯 배정으로 더욱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항경주공항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노선 유지를 위해 시민들이 수도권, 제주도 여행 시에 적극적으로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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