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기관장 협의체 구성 협약
모든 절차 한꺼번에 신속 해결
홍준표 시장 강한 의지 반영돼

대구에 기업이 투자하면 부지 공급에서 착공까지 2개월 내에 한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기업투자지원체계가 구축된다.

대구시는 10일 오후 4시 대구시 산격 청사 대강당에서 부지 공급부터 건축, 공장등록과 가동까지 신규 투자기업에 대한 신속한 원스톱 투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원스톱 투자지원단’ 협의체 협약식 및 실무지원단 발족행사를 가졌다.

앞서 시는 “기업이 대구에 투자를 결정하면 건축 인·허가 등 모든 행정 절차를 대구시가 대신해서 한 번에 신속하게 해결해 투자 걸림돌을 제거하라”는 홍준표 시장의 강한 의지를 반영해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설치했다.

이날 유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지원과 기관 간 상호 협력의 극대화를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8개 구·군 단체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재용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박무흥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오영환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장,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등 15개 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여 ‘대구시 원스톱 투자지원단’ 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기업의 지역 내 신규투자 시 대구시와 8개 구·군, 그리고 6개 관련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부지공급 및 기반시설 지원, 건축 관련 각종 인허가를 신속히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컨트롤타워인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주축으로 기관장으로 구성된 ‘투자지원협의체’와 실무진으로 구성된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부지공급, 상하수도·전력 등 기반시설, 건축·환경 등 인허가, 입주지원 및 금융·인력 등 지원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해 기업의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투자지원 컨트롤타워인 원스톱기업투자센터 내에는 기업애로 해결을 전담하는 기업지원 기능과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규제를 혁신하는 규제개혁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투자지원 업무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기업의 투자 결정에서 사업 시작까지 각종 인허가에 걸리는 행정업무 처리기간을 과감히 단축하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업무를 한곳으로 모아 2개월 내 모든 절차를 신속히 마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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