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독감처럼 되는데도 몇년 걸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가 천연두처럼 퇴치되는 것은 불가능하며 독감처럼 되는데도 몇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 청장은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집단면역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집단면역이 천연두처럼 퇴치되거나 홍역처럼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코로나는 그런 부분은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집단면역이) 독감처럼 유행기에는 조심하고 비유행기에는 일상 생활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몇 년은 더 걸리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이날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 예측을 15만명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여러 수학분석그룹에 따르면 8월 중 정점이 올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라며 정점시 하루 신규 확진자 수와 관련해 “11만~19만(을 예상하고 있는데), 중앙값 정도로 본다고 하면 한 15만 정도”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