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맨손잡기체험·해변축제
29일 개막공연 시작 사흘간 열려
직접 잡은 해산물 그 자리서 회로
얕은 수심 맑은 바다서 해수욕도

지난 제17회 행사에 참가한 한 가족이 잡은 오징어를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구룡포청년회의소 제공
구룡포청년회의소(회장 백기준)가 주최하는 ‘제18회 오징어 맨손잡기체험 및 구룡포해변축제’가 오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포항 구룡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오는 29일 오후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31일 폐막 때까지 구룡포해수욕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해변가요제와 각종 레크리에이션, 불꽃놀이 등 화려한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로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휴가와 여름방학을 맞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체험과 해변의 낭만을 선사하게 될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징어 맨손잡기다.

오징어 맨손잡기는 오는 30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31일 오전 11시 세 차례 열리며 매회당 산오징어 2천여마리와 방어, 멍게, 숭어 등 잡어 다수를 해수욕장에 설치한 가두리에 풀어놓는다.

구룡포청년회의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해군249전탐감시대 장병들은 가두리를 설치하고 참가자들이 넣은 고기를 다 잡을 때까지 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그물을 잡아주는 등 행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구룡포청년회의소 회원들은 참가자들이 맨손으로 잡아온 오징어를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회로 썰어주고 초고추장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백기준 구룡포청년회의소 회장은 “구룡포는 동해안 최대의 어항으로 오징어, 대게, 과메기 등 우수한 수산물이 대거 생산되고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해수욕을 즐기기 적합한 해수욕장과 근대역사문화거리와 과메기 홍보관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며 “구룡포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이 행사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구룡포청년회의소 사무국(054-276-29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징어 맨손잡기체험을 비롯한 이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 참가는 무료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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