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지역에선 이 대표 29.1% 안 의원 15%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후 전국을 돌며 지지층을 만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대표는 25.2%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 18.3%, 나경원 전 의원 9.2%, 김기현 의원 4.9%, 장제원 의원 4.4%,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이 3.1%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대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20%대 지지율을 기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대표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29.1%를 기록해 15%를 기록한 안 의원을 두배 가까이 앞섰다.  

이 대표는 특히 호남에서 29%로 유일하게 두 자리수 지지율인 29%를 기록한 반면, 나머지 주자들은 모두 한 자리수 지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대표의 취약 지지층으로 꼽히는 여성층에서도 18.9%를 기록했다. 2위인 안 의원은 18.2%를 기록했다. 남성층에서는 이 대표 31.7%, 안 의원 18.5%였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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