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규, 김일만
백인규, 김일만

제9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에 백인규 신임 의장과 김일만 신임 부의장이 나란히 당선됐다.

포항시의회는 4일 제9대 첫 회기인 제295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에 3선의 백인규(국민의힘, 비례) 의원, 부의장에 3선의 김일만(국민의힘, 용흥·우창동)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의장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백인규 의원 16표, 안병국 의원 10표, 방진길 의원 4표, 백강훈 의원 2표, 김성조 의원 1표를 얻었다. 1차 투표에서 재적 의원 33명 중 과반수 득표를 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2차 투표에 돌입했고 백인규 의원 16표, 안병국 의원 11표, 방진길 의원 4표, 백강훈 의원 1표, 김성조 의원 1표 순으로 또다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포항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1, 2위 득표자인 백인규, 안병국 두 후보만을 대상으로 3차 투표를 진행했고 백인규 의원 20표, 안병국 의원 12표, 무효 1표로 백인규 의원이 최종 당선됐다. 이로써 백인규 신임 의장은 비례대표 출신으로는 최초로 포항시의회 의장을 지내게 됐다.

백인규 신임 의장은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의회 인사권 독립이나 정책지원관 등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 고민을 하겠다”며 “또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많은 뒷바라지를 하여 의원 역량강화를 통해 선진 의회를 만들고 시민들께 사랑받고 존경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김성조 의원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1차 투표에 참여한 재적 의원 32명 중 김일만 의원 16표, 이재진 의원 13표, 무효 3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2차 투표를 다시 진행한 결과 김일만 의원 18표, 이재진 의원 11표, 무효 3표로 김일만 의원이 부의장으로 뽑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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