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포항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
탄소중립 실현 교육활성화 나서
신광면 ‘포항환경학교’ 중심으로
교원역량 강화·프로그램 보급 등

20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포항시, 포항교육지원청간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환경교육 선도도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20일 시청에서 포항교육지원청과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포항시와 포항교육지원청이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향한 학교의 변화와 삶의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신광면 소재 폐교 부지(구 신광초등학교)에 조성된 환경교육시설인 포항환경학교를 중심으로 환경교육 선도도시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생태환경공간, 신재생 에너지 설비 등을 활용한 직접 교육 실시 △다양한 환경 주제를 기반으로 한 범교과 환경교육 프로그램 보급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실시 등이다.

포항환경학교는 시민들의 학습권 보장과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환경교육 종합지원을 통해 탄소중립학교, 생태전환학교, 기후변화 교육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컨설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며, 양질의 통합적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는 역할을 한다. 또 폐교 부지를 기반으로 조성된 시설인 만큼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교육·문화·휴식공간으로서 효과적인 활용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포항환경학교를 지역 환경교육센터로서 자리매김하게 하고, 포항교육지원청과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며 “탄소중립 실천 모델학교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포항을 환경교육 선도도시로 도약하게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자 포항환경학교장은 “포항환경학교가 지역의 유일무이한 환경교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며 “환경학교를 통해 시민 모두가 환경시민으로서 탄소중립 실천문화에 적극 동참하는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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