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대구꽃박람회 성황리 폐막
일상 치유하고 화훼농가에 활력

제13회 대구꽃박람회 작품을 감상하는 방문객의 모습. /대구 엑스코 제공
제13회 대구꽃박람회(Daegu Flower Show 2022)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만5천명의 방문객이 관람하는 높은 관심 속에 마쳤다.

대구꽃박람회는 코로나19발 경기 침체와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꽃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 생산 농가 및 판매업체의 활로 개척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역민들에게 대구·경북의 우수한 화훼상품을 알리고, 다양한 화훼 활용방안을 제시해 지역의 꽃 소비를 촉진하는데 대구꽃박람회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박람회장 한쪽에 마련된 ‘꽃 판매관’에는 한국화원협회 대구광역시지회와 블로화훼단지연합회 회원들이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식물을 직거래로 제공했다. 시민들은 우수한 품질의 꽃과 화훼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엑스코 관계자는 “2023 대구꽃박람회에는 주제관, 청라상관을 조화롭게 배치해 시각적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대형 테라리움, 야생화관 등의 면적을 늘리고, 관심 많은 플라워 디자인 데몬스트레이션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스코 서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대구꽃박람회가 지친 일상을 회복하는 치유의 시간이 되면서 동시에 지역 화훼농가에도 활력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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