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수문 총 42곳 61억 들여
홍수철 앞두고 사업 마무리
관리자 없이 원격 개폐 가능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이 구축된 금호간 중앙 수문.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홍수철을 앞두고 낙동강과 금호강에 위치한 수문 42개소(낙동강 24개소, 금호강 18개소)에 약 61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홍수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최신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수위감지기, CCTV, 전동동력제어장치를 설치해 수문을 원격으로 열고 닫는 시스템을으로 2020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22년 4월 완료했다.

시스템 구축 전에는 현장관리자가 현장에서 대기하면서 하천의 수위와 수문상태를 육안 확인 후 작동했으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구·군 재난상황실에서 수위 및 주변상황을 파악하고 수문을 원격으로 열고 닫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집중호우 시 급격한 수위 상승으로 하천인접 특용작물 경작지 등 농경지 침수 발생위험이 높았고 피해발생 시 피해규모와 피해액이 상당했으나, 앞으로는 수문까지 이동시간 없이 신속하게 여러 개의 수문을 동시에 원격으로 조치가 가능하게 돼 농작물 침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을 구축 완료해 홍수기에 신속한 수문작동으로 한 단계 더 높아진 자연재난예방 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피해 최소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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