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김민선씨와 함께 펴내
포항 역사·관광정보 한눈에

내연산 폭포와 호미곶 일출 등 포항 12경(景)을 영어로 소개하는 책 ‘포항12경 관광영어’(좋은땅)가 발간됐다.

저자는 박혁준<사진> KBS포항방송국장과 그의 부인 김민선씨. 서울KBS에서 지난해 5월 포항에 부임한 박 국장은 “그동안 포항 12경을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역사적인 가치와 아름다움에 함몰됐었다”며 “포항을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항 12경은 포항시가 지난 2019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정한 것으로, 포항 복합 관광문화 자원의 정수로 꼽힌다. 포항을 영어로 소개하는 책이 발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책은 △관광이란 무엇인가? △관광영어 필수 표현 △포항의 역사와 포항 12경 △유네스코와 세계유산 등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해 내용을 구성했다.

저자 박혁준 국장은 “포항의 역사를 한국어와 영어로 쉽게 소개함으로써 포항시와 포항 12경에 관한 사전지식이 없는 내외국인 그 누구나 읽기만 하면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책은 단순히 포항의 역사와 포항 12경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영어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위해 영어 프리젠테이션, 코로나19, 건강, 날씨 등에 관한 최신 용어도 소개함으로써 적극적인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 국장은 “포항시 관광자원에 관심 있는 독자들 및 관광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모두에게 유용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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