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생산자동화설비과 정희태 군
설계/CAD 부문 전국 1위 ‘기염’
재료기술과 신진규 군은 주조서 3위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기계설계/CAD 부문에서 전국 1위로 금메달을 획득한 정희태(오른쪽)군과 주조 부문에서 전국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확보한 신진규(재료기술과 2학년)군이 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제공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교장 이성열)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대전에서 열린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기계설계/CAD와 주조에서 우수한 기량을 뽐내며 값진 성과를 거둬 화제다.

기계설계/CAD, 주조, 공업전자기기 등 3개 분야에 8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정희태(철강생산자동화설비과 3학년)군이 기계설계/CAD에서 전국 1위로 금메달을, 신진규(재료기술과 2학년)군이 주조에서 전국 3위인 동메달을 당당히 목에 걸었다. 이 밖에도 자동화기계과 2학년인 박도해, 이수환 군이 기계설계/CAD에서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고, 주조에서도 재료기술과 2학년 변상윤 군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희태 군은 (주)삼성전자에 입사 예정이며 2024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되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기계설계/CAD직종)’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아울러 정희태 군과 동메달을 획득한 신진규 군은 자신들이 입상한 전공 분야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될 예정이다.

한편, 전국대회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대회장상과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성열 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학생들과 성심껏 동아리 활동을 이끌어 준 지도교사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전공심화 동아리 운영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마이스터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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