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샤인머스켓, 수출길 올라

[상주] 상주지역에서 생산된 올해 신선농산물이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했다.

상주시 사벌농협(조합장 차계홍)은 지난 13일 회원 농가, 수출업체 (주)에버굿(대표 김용운)과 상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상주 배 첫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수출길에 오른 상주 배는 16.2t(40피트 컨테이너 1대) 5천만원 상당이며, 베트남으로 수출했다.

사벌농협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52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5월 말 4천555㎡ 규모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완공했다.

이곳을 통해 선별·포장·저장·판매 등 수확 후 전 과정을 농협이 책임져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같은 날 고산영농조합법인(대표 김형수)도 수출업체 경북통상 주식회사(대표 김유태)를 통해 샤인머스켓 약 3t(1억 상당)을 중국으로 수출했다.

수출한 샤인머스켓은 베이징 SKP백화점 내 프리미엄 BHG마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고산영농조합법인은 2018년에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수출단지로 승인받았고, 수출 확대로 국내 시장 수급 조절 및 가격 안정에 기여 해왔다.

강영석 시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선농산물 수출에 기여한 수출 농가와 수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에서도 신선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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