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원’ 신축 개원… 본격 운영

포항세명기독병원이 21일 뇌병원 개원을 기념해 건물 1층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제공
“뇌질환 치료의 새 길을 열어 가겠습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뇌병원이 21일 문을 열었다. 본관 10층 광제홀 대강당에 마련된 개원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했다.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뇌병원은 총면적 5천389㎥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첨단 장비와 편의시설을 갖췄다. 세명기독병원은 총 330억원을 들여 뇌병원 1층에 뇌혈관센터, 2층 뇌신경센터, 3층 정신건강의학과·이비인후과, 4층 신경계재활치료실, 5층 제1중환자실로 구성하고 빠르고 정확한 협진시스템이 가능토록 했다. 입원병동은 건물 6층부터 8층까지 각 34병상을 운영한다.

조상희 뇌병원장은 개원기념사를 통해 “대학병원급 최첨단 장비와 뇌혈관내수술인증 전문의로 대구·경북권 최대 규모의 뇌질환 전문병원을 만들었다”며 “정확한 진단과 전문치료로 각종 뇌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세명기독병원은 뇌병원 개원에 맞춰 최근 신규직원 240명을 채용했다. 올 4월 기준으로 전문의 122명을 포함한 전 직원 수는 1천802명이다. 이로써 뇌병원·정형성형병원 등 2개 병원과 심장센터·소화기센터·응급의료센터·건강증진센터 등 진료과 24개, 총 744병상을 갖춘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정기자

    김민정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