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문학관 해설사 김연진 시인
첫 시집 ‘슬픔은 네발로… ’ 출간

[안동] 이육사 선생의 문학과 정신을 알리기 위해 이육사문학관에서 해설사로 일하고 있는 김연진 시인(여·52)이 첫 번째 시집 ‘슬픔은 네 발로 걷는다’<사진>를 출간했다.

오랜 시간 세계의 이면을 탐색하며 자신의 시 세계를 구축해온 그녀는 이번 시집에서 톡톡 튀는 언어적 감각으로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였다.

‘내가 기쁨보다 슬픔에 더 잘 반응하는 사람인 것을 알았을 때 나의 생은 더 풍부해졌다’는 시인의 말에서 알 수 있듯 그녀는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슬픔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슬픔으로 인해 생이 더 풍부해지는 역설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생이 슬픔에 천착되었을 때, 용기를 줄 수 있는 시를 쓰고 싶었다”는 그녀는 “이번 시집이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살아가는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첫 시집 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연진 시인은 영양군 출생으로 2010년 ‘영남문학’으로 등단했다. 샘문학 동인, 안동작가회의 회원이며 현재 이육사문학관 해설사로 근무하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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