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성주군, 달서구·동구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에

경북 경주시와 성주군, 대구시 달서구와 동구가 국토교통부의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경북 경주시와 성주군, 대구 달서구와 동구를 비롯해 전국 15곳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 체감도가 높고 상용화가 쉬운 스마트 기술을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역에 적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지자체 26곳의 신청을 받아 주민 의견수렴과 타당성, 실현 가능성, 효과 등을 고려해 1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사업지에는 5월부터 국비가 지원돼 사업이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지원사업을 통해 안전·소방, 생활·복지, 에너지·환경, 교통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4대 분야를 중점으로 스마트서비스를 활용해 지역 내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군은 매년 폭염일수와 최고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성주 전통시장 앞 시장길은 좁은 일방통행로와 불법주정차 등으로 살수차 운행에 어려움이 크다. 스마트 클린로드는 온도 및 습도를 측정하는 스테이션을 설치해 환경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도로 살수장치가 작동돼 열섬현상을 완화한다. 살수차에 비해 살수 주기도 단축될 뿐만 아니라, 연간 상시 운영이 가능해 미세먼지 등 도로청소가 필요한 경우 등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경주는 안전소방(스마트화재알림, 스마트 비상벨), 대구 달서구와 동구는 안전소방(스마트 화재통보, 스마트화재감지) 및 교통(스마트횡단보도, 스마트 주차장) 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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