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항공기술교육원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 /경운대 제공
경운대학교가 중국 허난성 평정산대학교와 공동으로 중국 대학생들을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자격을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경운대는 올해 초 프랑스 리옹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하이브리아 대학에 항공정비 교육 콘텐츠를 수출한 이후 중국에도 교육 콘텐츠 수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중국 교육부는 최근 경운대와 허난성 평정산대가 양 대학 공동으로 기계전자공학분야를 교육할 수 있는 ‘중외합작판학’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은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개설해 중국 학생들을 교육하게 된다.

중국 평정산 대학이 특별전형형식으로 자국 내 신입생을 모집해 2년간 교육하고, 한국의 경운대에서 2년간 교육하는 2+2복수 학위제 형식으로, 모집인원은 연간 120명 정도이다.

경운대는 항공전자, 항공기계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중국 학생들을 교육할 계획이다.

또 이번 중국 정부 승인을 기반으로 스페인, 브라질 등의 해외 대학 및 정부와 항공산업 분야 교육 관련 협의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경운대 전주영 인터내셔널센터장은 “경운대는 항공산업 전 분야에 관련 전공이 있어 항공융합교육이 가능해 많은 해외 대학들이 항공교육을 문의하고 있다”며 “프라임사업 및 LINC+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형 교육 프로그램의 노하우가 축적된 점을 해외 대학 및 기관들이 아는 만큼 모범적인 글로벌 표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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