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 소독실 설치 특허 등록

[문경] 문경시가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방역장치’를 전국 처음 특허 등록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내구연한이 경과한 42인승 관용 버스를 구조 변경해 버스 내부에 대인 소독실을 제작 설치한 것이다. <사진>

대인 소독실 내부를 탑승자가 통과할 때 자외선 및 적외선에 의해 몸에 묻은 바이러스와 세균이 사멸되고, 소독조에 담긴 소독제에 의해 신발 바닥면이 소독된다. 특허의 주요 내용은 차량 내부에 설치된 방역장치이다.

소독실을 비롯해 소독실 상부 적외선 발생부, 소독실 하부 자외선 발생부 및 반사판, 신발 바닥면을 소독하는 소독조, 소독실 내부를 환기시키는 환기부 등이 있다.

소독실 입구와 출구에 도어가 설치되고, 인버터에 의해 전원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이동식 방역버스는 지역아동센터, 각종 행사장, 교육시설 등 150여 개소에서 활용됐다.

향후 대인 소독시설이 구비되지 않은 다중 집회 장소 등 필요한 장소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고윤환 시장은 “이동식 방역장치 특허 등록을 통해 우선권을 확보함으로써 세수 확보도 기대된다”며 “시민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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