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시설 30곳 합동점검
불법행위 근절 강력히 단속

가축분뇨·퇴비를 야적·방치한 현장.
[상주] 상주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한 강도 높은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축사 부적정 운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질 오염 및 악취 발생 등의 환경오염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점검은 경북도, 대구지방환경청 및 문경시와 공동으로 가축분뇨 배출시설 30개소에 대해 이달 말까지 이뤄진다. 중점 점검 사항은 가축분뇨·퇴비를 야적·방치하거나 하천 등으로 유출하는 행위, 인허가사항 위반, 퇴비부숙도 검사 등 관리 기준 준수 여부다.

위반 농가(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과 사법처리를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가축 폐사체를 포함한 가축분퇴비를 퇴비화 기준에 맞지 않게 무단으로 투기·매립한 농가·운반자·처리자에 대해 사법기관 고발 3명, 조치명령 3건, 과태료 5건 420만원을 부과하는 처분을 했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합동점검을 통해 축산 농가의 경각심 고취는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축산업이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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