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시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5월까지 봄철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 집중관리한다.

14일 보건소에 따르면 겨울철 상대적으로 낮은 자살률이 매년 3~5월 증가하는 경향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정신적·경제적·육체적 문제를 악화시켜 자살 증가를 초래한다는 것을 근거로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지역사회의 밀착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보건소 방문전담인력을 활용해 방문등록대상자에게 1:1 우울증 선별 검사를 한 뒤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층 정신건강검진 및 상담 등을 실시한다. 또 아파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포스터, 현수막 등을 게시해 도움기관정보와 자살예방상담전화(1393)를 집중 홍보하고,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도 도움기관정보를 게재할 예정이다.

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자활센터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등과도 연계해 우울 선별 검사를 실시한 뒤 고위험군은 사후 관리한다.

김옥희 보건소장은 “시민 누구나 주변의 자살 고위험군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을 인지하도록 적극 홍보할 것이다”고 했다. /강남진기자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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